니 몸값 2배만큼 챙겨줄게, 따라와
박주영(전종서)와 노형수(진선규)는 무언가를 거래하기 위해서 만난다. 그 장소는 모텔이다. 교복을 입고 있는 박주영과 질문을 하는 노형수를 보면 일종의 몸의 거래를 위해서 만난 것으로 보인다. 노형수는 박주영이 고등학생이 아님을 눈치채고 이것저것 묻다가 원래 거래하기로 했던 금액을 흥정하기 시작한다. 박주영은 원래 100만원을 주기로 했던 이야기와는 다르게 점점 낮아지다가 만원 단위까지 내려갔는데도 어이없어하면서도 거래를 받아들인다. 노형수는 박주영이 도망갈 것을 우려해 일부의 돈만 주고 먼저 씻으러 들어간다. 노형수가 씻으러 들어간 사이 박주영은 어디선가 전화를 받고 또 하나의 거래를 예약한다. 그러고는 다른 방으로 들어가는데 그곳에는 조폭으로 보이는 남성들과 박주영과 비슷한 또래의 여성들이 모여 있다. 그들은 그런 일을 하는 집단이다. 그 방에서 나온 박주영은 어디론가 향한다.
박주영은 돈을 들고 모인 사람들을 지나쳐 어떤 방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경매를 진행한다. 그 경매는 아까 씻으러 들어갔던 노형수의 장기를 파는 경매였다. 노형수의 나이를 확인하던 중 노형수가 경찰인 것을 알게되지만 경매는 계속 진행한다. 사람들은 각자의 사연으로 경매를 진행한다. 그러던 중 돈이 부족한 인물인 고극렬(장률)이 경매의 흐름을 끊어 놓는다. 박주영은 고극렬에게 신체를 담보로 돈을 빌려준다. 그리하여 고극렬은 노형수의 신장 하나를 1억에 사게 된다.
경매를 진행하던 중 갑작스럽게 지진이 발생한다. 지진에 건물은 구멍이 뚫리고 사람들이 쓰러지고 아수라장이 된다. 박주영은 그 곳에서 사장과 함께 가장 오래 일한 인물이기에 돈의 위치를 알고 있었다. 그래서 2인자에게 돈의 위치를 알고 있고 모든 돈을 너에게 줄 테니 혼란을 틈타서 자신이 도망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 한다. 2인자는 박주영을 돕는 척하다가 자신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하며 박주영을 건물의 구멍으로 밀어버린다.
박주영이 떨어진 곳에는 지하에서 사람들의 몸을 정리하고 마무리 짓는 인물 둘이 있다. 그들은 지능이 높지 않아 단순하게 행동했다. 박주영은 그들에게 위협을 받긴 하지만 그들의 신경이 다른 곳으로 쏠린 틈을 지하1층에서 탈출하려고 한다. 하지만 혼자서 하기엔 무리가 있어 지하층으로 떨어진 노형수에게 도와달라 하고 탈출을 감행한다. 그런데 박주영은 노형수가 도망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위기에 빠진 노형수를 고극렬이 구해준다. 그리고 그 순간 박주영이 문을 열어주어 노형수는 극적으로 살아남는다.
박주영은 윗층으로 가기 위해 노형수를 꺼내준 것이었고 노형수는 얄팍한 술수를 부리는 박주영에게 분노한다. 하지만 그러던 중 고극렬은 노형수에게 당신의 신장을 샀다고 책임지라고 이야기한다. 어이없어하는 노형수와 고극렬이 싸우는 사이 박주영은 1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못쓰게 만들어버린다. 노형수는 또 당한 것에 대해 분해하고 노형수와 고극렬을 잡으러 오는 지하층의 인물들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고극렬의 도움을 받아 1층으로 올라간다.
고극렬은 노형수에게 자신이 구해준 것을 각인 시키고 다시 올라가려 한다. 노형수는 그런 고극렬에게 경멸감을 느낀다. 고극렬과 노형수는 싸우게 되고 노형수는 고극렬을 다시 지하층으로 떨어뜨리면서 혼자 남는다. 이를 보던 박주영이 다가와 자신이 몸값의 2배를 챙겨줄 테니 자신이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한다. 노형수는 다른 수가 없기에 결국 따라가려 한다. 박주영의 말을 따라 노형수는 앞장서서 층을 오르게 되는데 경매에 참여하던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잡히게 된다.
자극적인 소재
사실상 자극적인 소재가 드라마의 주된 내용이었기에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원테이크로 찍은 드라마라고 했는데 이 부분이 드라마를 보는 재미르 더해준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자극적인 소재고 이야기가 긴박하게 진행되는데 큰 내용 없이 흘러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 이유가 원테이크 때문인지 한 번 생각이 들긴 했다. 자극적인 소재의 드라마, 영화에서 전종서 배우와 진선규 배우를 종종 봤던 것 같다. 두 배우 모두 연기를 너무 잘해서 연기력은 흠잡을 데가 없었다.
다만 스토리가 부실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긴 했다. 고극렬이라는 인물은 앞뒤 안가리고 달려들기만 하는 캐릭터고 박주영은 영리하고 약삭빠른 캐릭터인 듯한데 그 부분이 너무 무작정 행동하는 모습으로 비쳤다. 노형수 캐릭터도 경찰이면 다 영리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찰인 것에 비해 너무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휘둘리고 약한 모습을 보인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총 6화 중 3화를 봤는데 한 편당 30분씩 1시간 반이어서 영화를 보는듯 했다. 나머지 3화는 11월 4일에 나온다고 한다. 고극렬이 지하로 떨어지긴 했지만 4화에서 다시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된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기에 4화가 나오면 빠르게 6화까지 볼 것 같다.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tvN 드라마 <더 글로리 시즌 2> 리뷰 – 복수의 끝, 문동은의 마지막 이야기 (3) | 2025.03.02 |
---|---|
수리남, 작은 아씨들, 그 다음은? 슈룹 (0) | 2022.10.20 |
수리남을 꺾고 올라선 넷플릭스 드라마, 작은 아씨들 1화 (0) | 2022.10.18 |
동백꽃 필 무렵, 여러 요소가 만족스러운 드라마 (0) | 2022.10.16 |
전세계로 전달된 따뜻하고 유쾌한 그녀의 이야기 (0) | 2022.10.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