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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수리남을 꺾고 올라선 넷플릭스 드라마, 작은 아씨들 1화

by 농석 2022.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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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아씨들
tvN드라마_작은아씨들

각자의 방식으로 기구한 삶을 견뎌내는 세 자매

작은 아씨들은 3명의 자매들의 이야기로 전체적인 흐름이 진행된다. 첫째 딸 인주, 둘째 딸 인경, 막내 인혜로 이루어진 세 자매는 각각의 사연이 깊다. 주인공들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어려서부터 남들만큼 누리지 못하고 살았다. 삶은 계란으로 케이크를 대신하는가 하면 넓은 아파트에 사는 게 꿈이라고 말할 만큼 사는 공간도 남들 못지않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어려운 삶을 살았던 인주와 인경은 인혜를 수학여행에 보내주기 위해 돈을 마련한다. 하지만 그녀들의 어머니인 희연은 자신이 자식들을 보살피느라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 수 없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살겠다며 수학여행 비용을 들고 도망간다. 인주와 인경은 인혜를 수학여행 보내기 위해 어떻게든 돈을 구해보고자 한다. 그런 과정에서 세 자매의 이야기는 각각의 방향으로 흘러간다. 

 

1) 인주(김고은),  오키드 건설 재무팀 경리

 인주는 오키드 건설 재무팀의 상사에게 가불을 요청한다. 하지만 상사는 인주를 하찮게 여기며 거절한다. 인주는 자신이 지내는 층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는데 다른 층의 왕따인 화영에게 그 일을 이야기한다. 화영은 이야기를 듣고 인주의 실수를 지적한다. 그러고서는 돈은 자신이 적금이 만기가 되어 빌려주겠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인주는 화영에게 125만 원의 돈을 빌릴 수 있었다.  화영과 밥을 먹으면서 인주는 자신은 돈이 많이 생기면 지극히도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현재의 삶이 너무 어려우니 그마저도 벅찬 일인 것이다. 화영은 인주에게 계약서를 꺼내고 인주는 내용도 확인하지 않은 채 계약서에 사인을 한다. 이후에 화영은 유럽으로 출장을 가는데 인주에게 한 남자가 찾아온다. 그 남자는 화영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인주에게 화영을 찾아주길 요청한다. 인주는 화영의 집에 찾아가는데 그곳에서 유서를 쓰고 자살한 화영을 발견한다. 인주의 회사인 오키드 건설에 돌아가는데 그곳에서 신 이사는 인주에게 화영이 훔쳐간 700억의 행방을 찾아내라고 한다. 인주는 자신이 죽은 화영의 뒤를 캐는 짓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하며 사퇴서를 내고 회사를 나간다. 회사를 나간 인주에게 전화가 한 통 온다. 죽은 화영이 인주에게 요가 회원권을 양도했다는 내용의 전화였다. 인주는 화영의 요가 사물함에서 20억을 발견한다.

 

2) 인경(남지현), OBN 기자 

인경은 OBN이라는 방송사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인경은 공감 과잉 때문에 기자 일을 하는데에 있어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인경도 돈을 구하려는 상황에 대출을 알아보던 중 고모할머니인 혜석에게서 연락이 온다. 혜석을 싫어하는 인경에게 주말에 밥을 먹으러 오라고 한다. 돈이 필요하지 않냐는 말을 곁들이면서 거절하기 어렵게 만든다. 고모할머니 집에 찾아간 인경은 여전히 과거의 모습을 지닌 할머니에게 질려한다. 돈으로 사람을 조종하듯 구는 고모할머니가 싫어서 다신 보지 않겠다고 했는데 돈 때문에 다시 찾아가게 된 상황을 괴로워한다. 고모할머니는 목적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고 인경에게 주말 아침마다 와서 식사하며 뉴스를 읽어주는 대신 돈을 빌려주기로 한다. 인경은 기자로서 활동하면서 박재상이라는 인물에 대해 의심을 거두지 않는다. 과거에 많은 이들을 죽음으로 몰아간 보배 저축은행 사건과 관련된 박재상에 대해 알아본다. 박재상에게 기자로서 질문을 던지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고 인경은 정직 1개월의 처벌을 받는다. 

 

3) 인혜(박지후), 세란 예고 2학년 

인혜는 언니들의 도움으로 수학여행에 가려고 했다가 엄마가 그 돈을 가지고 사라지는 바람에 수학여행에 갈 수 없게 됐다. 언니들은 인혜에게 돈을 구해다 주지만 인혜는 언니들을 힘들게 한다고 생각해서 돈을 받지 않으려고 한다. 인혜에겐 효린이라는 잘 사는 집안의 딸인 친구가 있다. 그의 부모님은 인혜가 효린과 그림을 그려주는 대신 돈을 준다. 인혜는 뛰어난 그림 실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서 어려움을 헤쳐나가고자 한다. 

 

요약을 하고 보니 보이는 구성

세 자매의 이야기는 각각으로 존재한다. 드라마를 볼 때는 세 자매가 같은 공간에서 나오고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각각의 면을 보기 어려웠다. 그런데 세 인물의 이야기를 나누어서 정리해보니 각 캐릭터의 특징이 더 돋보인다. 현재에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지만 박재상이라는 인물이 인경과 인혜를 엮고 있다. 추후에는 박재상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인주도 엮여서 큰 이야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를 보는 동안은 세 인물의 이야기가 선명하지 않았는데 글로 정리하면서 보니 인물 간의 관계가 더 선명해 보이고 세 자매의 이야기로 진행되는 흐름이 명확히 보이는듯하다. 앞으로의 진행이 더욱더 기대되는 상황이다. 인주는 20억을 어떻게 쓸지도 궁금하고, 인경과 인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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